중국 부동산협회와 부동산업체 관계자들은 지난 22일 산둥성 칭다오에서 열린 2012 도시 관점 포럼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중국 부동산산업협회 주중이(朱中一) 부회장은 “소형 부동산개발업체는 시장에서 도태되고 중대형 기업은 품질과 아파트 관리 서비스 수준을 제고해 부동산 한파를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또 2008년 이후 부동산개발에 뛰어든 업체들은 시장 도태 가능성이 특히 높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가 시장 억제책과 함께 서민주택을 대량 공급하면서 부동산 폭리 시대는 저물었지만, 이로 인해 업체들이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고 품질 제고에 노력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가오허(高和) 부동산재테크 업체의 쑤신 사장도 과거 저렴한 은행 대출 이자와 지방 정부의 세제 혜택 등이 사라지면서 부동산 폭리 시대는 더이상 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때문에 업체들은 부동산 사업의 다각화를 꾀할 것이라고 그는 전망했다. 즉 아파트에 집중하지 않고 상업용 건물, 레저 또는 양로시설 등 다양한 개발을 하게 될 것이라는 것.
하지만 더이상 부동산으로 폭리를 취할 수는 없지만 중국의 주택 수요가 여전히 높다는 점과 도시화가 계속 진행된다는 이유로 향후 20년 동안은 부동산이 여전히 황금기를 누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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