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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절친 선발 맞대결' 두산, KIA 상대 0-3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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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2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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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LB 절친 선발 맞대결' 두산, KIA 상대 0-3 승리

▲김선우 [사진 = 두산 베어스 제공]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출신 절친으로 각자 소속팀의 우완 에이스인 김선우(34, 두산)와 서재응(34, KIA)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25일 잠실 경기는 김선우의 판정승으로 마무리됐다.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 간의 경기에서 두산은 6이닝에 걸쳐서 실점없이 KIA 타자들을 막아낸 김선우의 호투로 0-3 완승을 거뒀다.

서재응도 5이닝을 1점으로 막아내는 호투를 보였다. 하지만 타자들은 점수를 내지 못했고 8회에 등판한 우완 고우석은 2점을 내주면서 결국 KIA는 이날 패배의 비운을 맛봤다. 서재응은 자연스레 이날 경기의 '패전투수'라는 멍에를 썼다.

김선우는 1회 신종길을 내야안타로 내보냈지만 안치홍을 병살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고, 2회와 3회는 땅볼과 플라이 등으로 손쉽게 넘겼다. 4회에는 선두타자 이용규에 안타를 내줬지만 신종길을 삼진으로 잡아내고 안치홍도 견제사로 잡아내며 실점을 면했다.

5회 1사 이후에 김현수는 김원섬과 이현곤에 연속으로 안타를 내주면서 위기를 맞았지만 김상훈을 3루수 땅볼로, 김선빈을 투수 땅볼로 골라내며 이닝을 아무 실점없이 완료했다. 김선우는 6회에도 실점없이 마치면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김선우의 호투에 맞서 서재응도 역시 호투로 맞불을 놓았다. 1-3-4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마쳤고, 2회에는 김동주가 초구를 안타로 이었지만 손시현을 초구에 잡아 이닝을 종료했다.

하지만 서재응은 5회가 아쉬웠다. 이원석을 잡아낸 1사 상황에 국해성이 서재응의 초구를 2루타로 이으며 위기에 몰렸고, 국해성은 용덕한의 안타 때 홈을 밟게 됐다. 용덕한의 타구를 3루수 이현곤이 잡지 못하면서 1타점 안타가 발생한 것이나 서재응도 책임을 면하기 어려웠다.

이후 양 팀은 8회초까지 '0-1'의 승부를 이었다. 좋은 찬스도 없었고 큰 과실도 없었다. 승부는 8회말 확실히 정해졌다.

두산은 KIA의 마무리 투수인 고우석을 상대로 연이어 1점씩 뽑으며 달아났다. 두산은 오재원의 안타와 임재철의 번트 등으로 만든 1사 3루 찬스에서 최주환의 1타점 3루타와 김현수의 1타점 안타를 더하면서 '0-3'으로 KIA를 떼어놓았다.

결국 3점차로 앞선 두산은 9회초 외국인 투수 프록터를 올렸고, 프록터는 첫 세이브를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날 김선우는 공을 73개 던져 '6이닝 6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거뒀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8㎞를 찍었고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투심 패스트볼 등을 다양하게 섞어 던지며 KIA 타자를 손쉽게 요리했다. 임태훈은 7회 등판해서 '1⅔이닝 1피안타 1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한편 KIA의 한기주는 6회말 마운드에 올라 13개의 공을 던지며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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