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2인 가구용 임대주택 개발…153가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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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2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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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정동·연남동·신정동 시유지 활용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서울시가 1~2인 가구용 임대주택을 새롭게 개발하고 본격적인 공급에 나선다.

시는 송파구 문정동·마포구 연남동·양천구 신정동에 있는 소규모 시유지에 원룸형태의 공공임대주택 총 153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시는 이달 중 사업계획을 승인하고, 다음달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문정동에 들어서는 주택은 지상5층 1개동 규모의 도시형생활주택(연립)으로 지어진다. 전용면적 14㎡의 1인 가구용으로 총 31가구가 공급된다.

연남동에 들어서는 주택은 지상5층 1개동 규모로, 총 30가구(전용 13.4㎡)의 도시형생활주택(다세대)로 들어선다.

신정동 주택은 2~3인 가구를 대상으로 공급된다. 지하2층~지상8층 아파트형 도시형생활주택 1개 동 규모로, 총 92가구(전용 39㎡)다.

시는 이번에 공급되는 공공원룸주택은 기존 주택지 내 유휴 시유지를 활용해 생활편의시설, 대중교통시설 이용이 편리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을 통해 공급되던 공공임대주택은 시 외곽지에 편중돼 있어 불편과 교통유발을 초래했다.

또 골목길 등 기존 마을의 형태 보전을 위해 소규모로 지어진다. 공동체 유지를 위한 커뮤니티 공간도 1층에 마련된다.

이번 공공원룸주택은 서울시 공공건축가가 직접 설계했다. 친환경 건축물로 설계될 뿐만 아니라 라멘구조를 채택해 공간 가변성과 수납공간 활용도도 높아질 전망이다.

문정·연남동 공공원룸주택은 오는 9월 입주할 예정이다. 신정동은 2014년 1월로 계획됐다.

류훈 서울시 주택공급정책관은 “가구구조 변화를 반영해 공공임대 주택도 1~2인 가구 위주로 공급해 나갈 계획”이라며 “소규모 시유지를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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