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역 민자역사 주변도로는 평상시에도 교통량이 몰리는데다, 내달 20일 민자역사 내에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이 개점, 교통대란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의정부점이 개통되면 평화로와 태평로, 경의로 등 주변 도로의 차량이 붐비는 시간대에 평균통행속도가 시속 3.63㎞가 감소할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또 주변 주요 신호교차로 평균 차량지체도도 59.2초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시는 개점 후 주변 교통상황이 안정화 될 때까지 교통 태스크포스(T/F)팀을 운영, 다양한 교통대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우선 의정부역 동, 서부광장에 각각 28면과 25면 규모의 택시 대기공간과 운전자 쉼터를 마련, 불법 주정차 행위로 발생될 수 있는 교통정체를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 백화점 주차장 진출입로를 3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 백화점으로 진출입하는 차량의 정체를 완화했다.
특히 백화점 앞 평화로를 5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고, 백화점으로 진입하는 우회전 1개 차선을 설치, 평화로의 교통흐름을 원활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역전교차로에 버스전용 직진차로 신호기도 설치하는 한편 백화점 내로 마을버스를 운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역전근린공원 부지 내 지하에 400대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마련, 부족한 주차공간을 해소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불법 주정차 행위를 막기 위해 동, 서부광장 12곳에 불법주정차 단속카메라를 설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교통개선대책이 추진되면, 당초 우려했던 교통영향분석 상 통행속도와 지체도는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며 “민자역사와 신세계백화점 이용 시민드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주변 교통혼잡 완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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