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2억 도시 농민공 호구 해결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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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26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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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윤선 기자) 중국 중앙인민라디오방송국(CNR)은 중국의 도시화율이 50%를 넘어섰지만 빠른 도시화로 인한 후유증과 2억 명 농민공(農民工, 농촌 출신으로 도시에 나가 노동자로 생활하는 사람)의 도시융화의 어려움 등이 문제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중앙 농촌사업지도소조 관계자는 25일 열린‘2012 중국 도시화 고위급 국제 포럼’에서 도시화 과정은‘저(低)비용’이라는 토대 위에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인프라와 공공사업 부족, 불완전한 사회보장 시스템, 취약한 공공 서비스가 도시화 진행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도시화율은 작년 연말 이미 51.3%를 돌파하여 도시인구가 농촌인구를 초과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급증하는 인구는 도시운영과 공공 서비스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며 도농간 이원화 구조를 초래하고 있다.

현재 상하이 상주인구가 2300만 명인데, 상하이 호구인구는 1400만 여명에 불과해 외지인과 호구를 가진 상하이 주민간의 괴리가 커지고 있다. 이런 현상에 따라 특히 2억 명 가량의 도시 호구 문제 해결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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