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DTI 완화·취약계층 유류세 인하 검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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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27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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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새누리당 황우여 원내대표는 27일 부동산 경기침체와 유가폭등에 따른 서민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것과 관련, 총부채상환비율(DTI)의 완화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유류세를 인하해야한다고 말했다.

황 원내대표는 이날 KBS1 라디오를 통해 방송된 원내 교섭단체 연설을 통해 “요즘 공천이다 총선이다 하면서, 정작 시급한 민생 현안들이 정치권의 중심화두에서 밀려나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부동산 정책과 관련, “이미 확정된 정책인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폐지를 뒷받침 할 입법을 조만간에 추진할 것”이라며 “총부채상환비율(DTI)도 가계부채의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부동산 거래를 활성화 하는 방향으로 완화가 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

황 원내대표는 유가급등에 대해 “일정 소득 이하의 취약계층이나 서민들에 한해 유류세를 인하해주거나, 에너지 쿠폰을 발행하는 식으로, 서민가계의 숨통이 트일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서는 “당장 2015년까지 국가, 지자체, 공기업 등 공공부문의 비정규직 고용을 전면 폐지하고, 사내 하도급 근로자들의 근로조건 보호와 차별해소를 위해 법 제정을 새롭게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개인 사업자를 옥죄던 연대보증제 폐지를 추진하는 한편, 골목상권을 지켜온 소상공인을 보호하기 위해, 중소도시의 경우 대형 유통업체의 진입을 한시적으로 엄격히 제한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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