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상담석 앉은 수요자들, “가장 궁금한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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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2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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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0여명 상담 결과 분양가→소형→분양혜택 순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입지나 가격, 교통, 개발호재, 브랜드 등 아파트 가치를 결정하는 요소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이중에서도 수요자들이 가장 큰 관심을 나타낸 항목은 ‘가격’이었다.

27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최근 미분양 상담자 316명 사례를 분석한 결과 상담 시 31%가 분양가에 대해 질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담자 중 69명(21.8%)은 미분양 중 남아있는 소형·중소형 물량 등 ‘소형’에 대해 물어보며 관심을 나타냈다. 투자 가능한 타 지역 소형 미분양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반면 가격 부담이 큰 대형은 관심을 보이는 수요자가 거의 없었다고 닥터아파트는 전했다.

‘분양 혜택’에 대해 질문한 상담자도 57명(18.0%)에 달했다. 이들은 건설사가 분양대행삭 제공하는 분양가 할인이나 중도금 이자 지원 및 발코니 무료 확장 여부 등을 문의했다. 분양 혜택은 단지·타입마다 다르게 적용되는 경우가 있어 정확한 정보를 요구하는 상담자들이 많았다.

다음으로는 입주 후 가격상승 여력, 주변 추가 개발 등 ‘투자가치’(42명·13.3%)에 대한 상담이 많았다. 오피스텔이나 도시형생활주택의 경우 예상 임대 수익률에 대한 질문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단지 규모나 조경, 커뮤니티 시설, 교통(역세권 여부)이나 주변 편의시설, 브랜드 파워 등 단지 자체의 경쟁력에 관심을 보인 상담자는 34명(10.8%)이었다.

이밖에 대출, 임대 전망, 미분양 원인 등 기타 문의도 있었다.

조은상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미분양 상담을 진행한 수요자들은 가격과 혜택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높았다”며 “건설사들도 이 같은 점에 착안한 마케팅을 펼쳐야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닥터아파트는 지난달 20일부부터 고양삼송아이파크, 퇴계원힐스테이트 등 수도권 미분양 20여개 단지를 대상으로 특별 혜택 분양을 진행 중이다. 미분양 단지에 대해 궁금한 사항은 전화(1661-498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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