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따르면 유엔 산하 세계특허기구(WIPO)가 운영하고 있는 국제출원 특허협력조약(PCT)의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세계에 출원된 특허는 18만1900건으로 전년보다 10.7% 증가했다.
이 가운데 대학의 특허출원은 1만732건(5.9%)으로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이 가장 많은 277건이었다. 이어 미국의 MIT, 텍사스주립대학, 존홉킨스대학 등의 순이었고 KAIST가 103건으로 5위를 차지했다.
보고서 명단에 포함된 국내 7개 대학중에서는 KAIST가 1위였다. 국가별 상위 50개 대학중 미국 대학이 30개 포함됐다.
PCT는 해외특허 취득을 위해 각 국의 특허청에 모든 구비서류를 별도로 제출해야 했던 기존 절차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1979년에 발효된 국제특허출원제도로 현재 115개국이 가입해 있다.
이 제도 하에서 특허 신청인은 해외출원을 원할 경우 1개의 출원서를 거주 지역(국가) 특허청에 제출하면 전 세계 115개국에서 출원한 효과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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