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中企, 키르기스스탄 신흥시장 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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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2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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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성남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 관내 중소기업이 유럽 및 CIS지역 신흥시장에서 무역 상담을 벌여 1500만불(한화 165억원) 규모의 수출길을 열어 주목된다.

시는 “지난 12·14·16일 네덜란드 ‘암스텔담’, 카자흐스탄 ‘알마티’,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진행된 수출상담회에서 관내 중소기업이 LED, 산업용 컴퓨터, 미용기기, 꽃 포장지 등 첨단제품을 선보였다”고 27일 밝혔다.

참가기업 중 LED 전문기업 ‘원폴라이팅’은 각국의 에너지 절감 정책에 부응하는 신제품을 위주로 상담을 진행해 많은 바이어들로부터 거래 제안을 받았다.

또 전자칠판 및 LCD 관련 제품을 취급하는 ‘엣지아이앤디’도 SB사와 300만불이 넘는 거래계약을 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시는 중소기업에게 새로운 시장 선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일명 ‘보따리무역’ 형태로 소규모 거래를 하던 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슈케크에서 국내 처음으로 수출상담회를 진행해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수출망을 구축하기도 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불황의 영향으로 선진국과의 무역 거래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 CIS, 중동, 남미, 동유럽 등 신흥시장을 공략해 해외 시장을 선점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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