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HTC, 모바일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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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2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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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싱크TV 20% 지분 매입 후 협력 도모

(아주경제 정연두 기자) 타이완 스마트폰 제조사 HTC가 단말기 제조와 소프트웨어 개발을 넘어 모바일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텅쉰커지쉰(騰訊科技訊)이 27일 보도했다.

HTC는 최근 동영상 사이트 운영업체 싱크TV(SyncTV)의 지분 20%를 사들이고 모바일 서비스를 전격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HTC는 이번 지분거래 외에 인터트러스트(Intertrust)의 Marlin DRM(DRM·디지털저작관리) 사용권을 구입하면서 중국, 일본, 유럽 등의 통신업체에 컨텐츠를 안전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이밖에 삼성, 모토로라, 화웨이(華爲) 등 기업도 이 회사와 Marlin DRM 사용권 계약을 맺고 있는 상태다.

HTC는 2008년 최초로 안드로이드폰 G1을 출시해 2년 동안 엄청난 매출을 올린 적이 있었다. 이후 센스(SENSE) 안드로이드 인터페이스를 개발해 빠른 성장을 꾀할 수 있었지만, 다수 기업들이 안드로이드 개발에 나서면서 컨텐츠개발에 취약한 HTC로서는 점점 경쟁에 밀리게 되었다.

이때문에 HTC는 이런 경영 난국을 헤쳐나가기 위해 스마트폰 기종 개발을 줄이고 인터트러스트, 인터트러스트 자회사인 싱크TV와 손잡고 기술협력을 확대하는 새로운 도약을 꾀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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