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경제硏 "중소제조업, 2분기 경기호전 기대감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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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27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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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기업은행 산하 IBK경제연구소는 중소제조업체들의 2분기 체감경기가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연구소가 전국 중소제조기업 307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2분기 기업경기전망(BSI)은 기준치 100보다 높은 113으로 집계됐다. 이는 1분기(90)보다 대폭 상승한 수치다.

연구소는 이에 대해 미국경기 회복세와 유럽재정위기의 진정, 수출 등 국내 주요 경제지표 개선 때문인 것으로 해석했다.

업체 규모별로는 중기업과 소기업 모두 전분기보다 20포인트 이상씩 상승해, 2분기에는 각각 123과 110을 기록했다.

항목별로는 수주와 내수, 수출 등의 BSI가 전분기보다 각각 23포인트, 21포인트 및 9포인트 상승하면서 전반적인 경기 호조를 예상했다.

그러나 자금사정과 채산성 부문은 크게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해 중소제조업체의 자금 및 수익성 애로는 지속될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제조업체들의 주요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과 '원자재 가격상승' 등이 꼽혀, 최근 내수부진과 유가 상승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업체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IBK경제연구소 관계자는 "긍정적인 경기전망은 부진했던 전분기 기저효과와 대외 불안요소의 완화 영향 때문"이라며 "내수부진의 지속과 유로존의 실물경기 위축, 유가 상승 등 불안요인이 여전히 남아있어 실질적인 경기 개선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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