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우주측지 관측센터 준공… 우주측량기술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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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27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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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기준점 정확도 제고 및 자연재해 예방 기대

우주측지(VLBI) 관측센터 조감도.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우주 천체를 기준으로 지구상 정확한 위치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우주측지관측센터가 지어졌다. 이는 세계 16번째로, 향후 우리나라 측량기준점의 정확도 향상 및 정밀한 지각변동량 측정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27일 세종시 연기군 월산리에서 권도엽 국토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우주측지관측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우주측지(VLBI, Very Long Baseline Interferometry) 기술이란 수십억 광년 떨어져 있는 준성(Quasar)의 전파를 복수의 안테나로 동시에 수신해 도달시간 차이로 관측점 위치자표를 구하는 시스템이다.

이 기술을 갖춤으로써 국가기준점의 정확도 제고와 국가간 장거리 측량 및 대륙간 지각변동 정밀 관측으로 지진 등 자연재해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했다.

관측센터는 직경 22m 안테나와 수신기 등 주요 관측 장비와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 첨단 관측동(대지면적 7412㎡)으로 구성됐다. 관측동에는 관측실, 데이터 분석실, 홍보관 등이 조성됐다.

국토부는 4월 중 국제VLBI기구 가입을 완료하고 미국, 일본 등 기존 15개 회원국과 글로벌 공동관측을 통해 우주측량기술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또 기존 국가기준점(위성기준점, 삼각점)과 VLBI를 통합 운영해 우리나라 측량원점 좌표값을 보다 정밀하게 재측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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