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아시아'호의 대모 가비 본하임 여사(사진 왼쪽)와 '한진 수호'호의 대모 최은영 회장(사진 오른뽁). |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한진해운이 27일 국적 선사로는 최대 규모인 1만3100TEU급 컨테이너선 '한진 수호(HANJIN SOOHO)'호와 '한진 아시아(HANJIN ASIA)'호의 명명식을 개최했다.
이날 오전 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에서 한진해운 최은영 회장, 김영민 사장과 현대중공업 이재성 사장, 김외현 부사장 등 관련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 한진 수호와 한진 아시아호의 첫 출항을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
한진 수호호와 한진 아시아(366m)호는 맨하탄의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380m)의 높이에 맞먹는 초 대형 선박으로 20피트 크기의 컨테이너 약 1만3100개를 적재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다. 4월 1일과 15일 아시아-유럽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한진 수호라는 선박명은 한진해운의 초석을 마련한 고 조수호 회장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명명했다.
이날 명명식의 대모(Godmother)는 최은영 한진해운 회장이, 기념사는 김영민 사장이 맡았다.
김 사장은 "세계 해운에 변화와 도전이 필요한 때"라며 "경쟁력 있는 선박을 확보하고,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여 세계 최고의 종합물류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해운은 이들 선박에 세계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환경 기준에 적합하도록 저유황유 탱크를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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