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공사에 따르면 산업단지 1공구 155ha가 지난해 세계적인 태양광기업인 OCI(주)와 분양 가계약을 체결한 상태로 본계약 체결을 위한 협상이 마무리단계에 있다.
2공구도 새만금산업단지 내 집단에너지 사업시행자로 선정된 OCI컨소시엄에 열병합발전부지로 16ha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22개 기업이 입주를 희망하고 있다.
2009년에 착공한 새만금산업단지는 총 개발면적이 1870ha로 9개 공구로 나누어 순차적으로 개발되고 있다. 현재 1공구 190ha의 매립공사가 완료단계에 있으며 지난해 착공한 2공구 255ha의 매립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처럼 새만금산업단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새만금농업용지와 새만금신항만 등 내부개발이 본격화되고, 단일규모로는 최대규모로 조성돼 넓고 좋은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공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새만금산업단지는 군산2국가산업단지와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인접해 있어 기본적인 산업환경이 잘 갖춰져 있다. ㎡당 15만1250원의 저렴한 분양가와 새만금지구에 조성될 복합도시, 신재생에너지용지, 과학연구용지 등과 연계한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공사측은 기대했다.
아울러 새만금지구 내 신재생에너지용지에는 대기업인 삼성에서 1150ha 규모의 그린에너지단지조성이 예정되어 있어 풍력과 태양광,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신산업 전략기지로써 연관기업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새만금산업단지에 대한 해외 기업들의 투자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개관한 새만금산업단지 홍보관에는 최근 독일의 자동차, 기계부품 관련기업들이 다녀간데 이어 4월에는 일본 투자기업들의 단체방문도 예정돼 있다.
공사 관계자는 “새만금산업단지는 새만금이 '동북아 경제중심지'로 발 돋음 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국내외 투자기업들의 관심이 높아 앞으로 개발될 새만금 내부개발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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