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안보회의> 철통경비·경호삼엄 구간 경찰들 다 어디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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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28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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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막 후 통제 해제, 교통정체 ‘극심’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핵안보정상회의 둘째날인 27일 오후 퇴근길에 회의 기간 중 가장 심한 교통 혼잡이 발생했다. 또 이날 밤 10시, 삼성역 부근 도로 통제가 해제되면서 청담교부터 포스코 사거리 구간까지 곳곳에서 행사장인 삼성동 코엑스 인근지역에서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이 시간대에 정상들이 일시에 이동하면서 행사장 주변 강남권과 동대문 등 강북도심권 곳곳에서 교통정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포스코 사거리에서 코엑스 방면으로 운행 중이었던 택시기사 박모 씨는 "그 많던 경찰들이 다 어디로 갔나"며 "회의 끝났다고 시민들이 겪는 교통마비는 나 몰라 하나"며 불편함을 호소했다.

문제는 행사기간 중 삼엄한 경호와 교통혼잡을 우려해 곳곳에 배치됐던 경찰들이 도로 통제 해제 시각인 10시 이후 해당 지역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다는 점.

경찰 관계자는 28일 일부 구간에서 차량 운행에 불편이 있더라도 양해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도 출국하는 정상들 때문에 올림픽대로 등 곳곳에 차량 정체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핵안보정상회의가 폐막한 27일 오후 7시께 정상들이 코엑스 행사장에서 강북권 행사장으로 이동하고 일부는 출국길에 오르면서 강남권 전역과 퇴계로ㆍ명동입구ㆍ동대문ㆍ약수교차로 등 강북도심권 곳곳에서 극심한 혼잡이 빚어졌다.

올림픽대로는 청담교부터 강일IC까지 약 12km 구간이 심한 정체로 몸살을 앓았다.

이날 29개국 정상들이 출국했지만 28일에도 23개국 정상의 출국이 예정돼 있다.교통 통제에 따른 정체가 예상되는 지역은 강남ㆍ강북권 숙소 주변과 공항 이동로 등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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