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빈 [사진 = 두산 베어스 제공]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올해 시범경기서 파죽의 5승을 달리며 1위를 지키던 넥센 히어로즈가 두산 베어스에게 덜미를 잡혔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서 결승 3루타를 날린 정수빈의 활약을 앞세워서 넥센이 '0-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전날 패배를 만회하며 5할(3승3무3패)의 승률까지 올랐다. 반면 넥센은 여전히 선두 자리이긴 하나 1패를 더해 5승3패를 기록했다.
두산은 3회 중견수 앞으로 안타를 친 허경민이 출루하고 도루까지 잘 성공해 2사 2루 찬스를 이뤘다. 정수빈은 이같은 찬스 상황에 중견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터뜨리며 선제점을 뽑아냈다.
두산은 이 기회를 잘 살렸다. 곧바로 김현수가 중견수 앞 안타를 쳐 정수빈이 손쉽게 홈을 밝게 됐다.
두산은 넥센에 2점 앞서자 투수를 이혜천-홍상삼-노경은-프록터 등으로 바꿔서 넥센 타선을 막았다.
이혜천(2이닝 2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홍상삼(1⅔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노경은(1이닝 1탈삼진), 프록터(1⅓이닝 2탈삼진) 모두 '무실점'으로 이은 두산은 결국 이날 '0-2'로 승리를 거뒀다.
한편 넥센 선발 심수창은 5이닝동안 '5피안타 3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2자책)'으로 크게 나쁘지 않은 투구를 펼쳤지만 팀 타선의 지원을 전혀 받지 못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넥센의 서건창은 '3타수 2안타 1볼넷'으로 출루 3회라는 좋은 컨디션과 결과를 보였지만 이날 경기에서 팀의 패배하며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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