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경기도 의정부시에 따르면 국토해양부는 607억원을 들여 외곽순환고속도로 송추IC와 의정부IC 사이에 호원IC를 개설할 계획이다.
완공 시점은 2015년 3월이다.
호원IC는 2006년 6월 외곽순환고속도로가 사패산 터널을 제외하고, 부분개통되면서 의정부시 서쪽으로 진출입하는 차량을 위해 임시 개설됐다.
하지만 2007년말 사패산 터널이 뚫리고, 북부구간 고속도로가 완전 개통되면서 폐쇄됐다.
이후 지역 주민들의 재개통 요구가 잇따랐지만, 국토부는 고속도로 IC설치 거리가 2㎞를 넘어야 해 교통체증과 사고가 우려된다면 재개통을 불허했다.
특히 임시 호원IC 폐쇄 이후 외곽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하려는 차량이 의정부IC로 몰리면서 동부간선도로 진출입구간과 의정부시내 교통체증이 이어지면서 북부지역 주민들의 호원IC 개설 요구는 이어져왔다.
호원IC가 개설되면 시 서부지역으로 통과하는 차량을 분산, 동부간선도로와 의정부IC가 위치한 동부지역의 극심한 교통정체 현상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통행시간도 24분에서 3~4분이상 단축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호원IC가 개통되면 통행시간이 단축돼 운행비용, 온실가스 저감 등 비용편익 측면에서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예상된다”며 “특히 운전자들의 경제적 부담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교통 편익에 따른 부가가치도 상승돼 북부지역의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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