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세이도 "창립 140주년, 한국 시장 공략 원년 4대 전략 발표"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한국 시세이도는 지난 28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창립 14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시세이도가 지향해 나갈 4대 전략을 발표했다.

지난 1872년 도쿄 긴자에서 일본 최초 서양식 조제 약국으로 출발한 시세이도는 현재 88개국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세계 5위 글로벌 프레스티지 화장품 기업이다.

이 자리에서 후지와라 켄타로우 한국 시세이도 대표이사는 △브랜드 하나하나의 가치를 높여 확대시키는 ‘글로벌 메가 브랜드(Global Mega Brand)’ 전략 △아시아 시장 No.1을 지향하는 ‘아시아 브레이크스루(Asia Break Through)’ 전략 △인도, 브라질과 같은 신흥국과 e커머스 등 새로운 성장시장을 강화하는 ‘뉴 프론티어(New Frontier)’ 전략 △모든 활동을 고객중심으로 생각하는 ‘커스토머 퍼스트(Customer First)’ 전략 등 4대 그룹 중기 전략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멀티 브랜드 컴퍼니로서 입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한국 시세이도는 ‘아시아 브레이크스루’를 목표로 아시아 시장 공략 거점인 한국에서 새로운 성장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한국형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고객과의 스킨십을 강화해 올해를 시세이도 창립 140주년이자 한국 시장 혁신 성장의 원년으로 만들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한국 시세이도는 지난 4월 선보인 한국 전용 필수 재생 에센스 ‘하이드로 액티브 리페이링 포스’를 한국 시세이도의 대표 에센스로 키워갈 방침이다. 이 제품은 시세이도 역사상 처음으로 한 나라만을 위해 개발한 제품이다.

하이드로 액티브 리페어링 포스는 한국 20대 후반 여성들이 안티에이징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점에 착안, 피부 본연의 재생기능을 회복시켜 건강한 피부로 가꿔주는 것이 특징이다.

독자 선분인 ‘천영 보습인자 에너지 포스’가 감소하는 천연 보습인자를 활성화시켜 수분 공급과 자활력을 높여준다. 이와 함께 피부 표면에 보호막을 생성해 자외선, 건조함, 유해환경 등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한다.

한국 시세이도는 창립 140주년 기념 고객 감사 서비스를 통해 ‘오모테나시(진심어린 마음)’ 정신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고 서비스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이에 시세이도는 창립기념일인 내달 8일 전 세계 시세이도 매장에서 동시에 핸드마사지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후지와라 켄타로우 대표이사는 “시세이도가 지난 140년 동안 전 세계 고객들과 지켜온 신뢰와 믿음을 한국 소비자들과도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한국 시세이도는 역동적인 한국 시장에 최적화된 마케팅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는 한편, 이전보다 젊고 친숙하며 파워풀한 브랜드로 포지셔닝 해 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