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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전략비축유 방출설로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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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29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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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28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과 프랑스, 영국 간에 전략비축유 방출 논의가 오간다는 소식과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로 급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92달러(1.9%) 빠진 배럴당 105.41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1.46달러(1.2%) 밀린 배럴당 124.08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영국 신문 파이낸셜 타임스 보도를 보면 프랑스 에너지 장관은 미국이 영국과 프랑스, 미국 등 3국 간 전략비축유 긴급방출 문제를 협의하자고 제안했다고 말햇다. 프랑스는 이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전략비축유 방출 여지가 커지자 유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또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가 710만 배럴이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시장 전망치인 275만 배럴 증가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반면 휘발유 재고는 350만 배럴 감소했다. 난방유를 포함한 정제유 재고도 70만 배럴 줄었다. 애널리스트들은 휘발유와 정제유 재고가 각각 150만배럴과 100만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금값은 다른 상품가격이 하락한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 4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27달러(1.6%) 떨어진 온스당 1657.9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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