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신진 디자이너 발굴… 니치마켓 공략"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신진 디자이너 발굴에 나섰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30일부터 내달 6일까지 강남점에서 49.5㎡ 규모 ‘신세계 앤 컴퍼니, 컨템포러리’ 편집매장을 열고 가로수실, 청담동 등에서 활동하는 신진 디자이너 상품을 선보인다고 29일 전했다.

이번 편집매장을 통해 스튜디오K·마누엘에기욤·모노크롬 등 의류 브랜드와 진저백·가이아 등 잡화·액세서리 등 모두 7개 브랜드를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편집매장 오픈을 위해 지난 1년 동안 바이어가 디자이너들과 함께 상품 기획에서부터 디자인, 제작 과정에까지 참여했다. 독창적인 디자인과 품질은 유지하면서 가격대는 국내 의류 브랜드의 50~70% 수준으로 책정, 기존 수입 브랜드와 국내 캐릭터 브랜드 사이 ‘니치마켓’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어 강남점은 내달 11일부터 15일까지 ‘신진 디자이너 페어’를 열고 신진 디자이너 상품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이번 행사에는 분더캄머·그레이스레이먼트·르미르 등 20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브랜드별로 전시장 형태로 매장을 꾸밀 예정이다. 행사 기간 동안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는 브랜드는 향후 팝업 스토어를 운영해 지속적으로 브랜드를 알릴 계획이다.

손영식 패션담당 상무는 “백화점이 신진 디자이너를 지속적으로 발굴, 유치해 차별화와 니치마켓 공략에 나선다”며 “앞으로도 신진 디자이너 페어를 통해 능력과 가능성 있는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