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동부경찰서는 흉기 등으로 학생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금품을 갈취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로 김모(17)ㆍ장모(16)군 등 5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또 이모(16ㆍ고1)군 등 2명에 대해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허모(16ㆍ고1)군 등 27명을 불구속했으며 33명은 선도조치했다.
고교를 중퇴한 김군은 진모(17ㆍ고1)군에게 돈을 구해오라고 협박하고 행인들에게 돈을 구걸하는 '앵벌이'를 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김군은 또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진 군을 구덩이 속에 배꼽까지 묻은 뒤 무차별 폭행하고 담뱃불로 지진 혐의도 받고 있다.
장 군은 가출 여중생들을 여관 등으로 유인해 환각물질을 흡입한 후 집단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군은 싸움을 잘하는 학생들로 서클을 결성해 다른 학교 일진회와 집단패싸움을 주도하고 말을 듣지 않는 회원들을 왕따시켜 전학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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