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 식품 방사성세슘 기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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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2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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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과 농림수산식품부는 오는 4월부터 모든 일본산 수입식품에 대한 방사성 세슘 기준을 현행 370Bq/kg에서 100Bq/kg으로 대폭 강화해 적용한다고 29일 밝혔다.

일본산 수입 우유·유제품의 경우 50Bq/kg, 음료수는 10Bq/kg으로 각각 강화한다.

이번 조치는 일본 정부가 내달 1일부터 식품 중의 방사성 세슘 기준을 강화키로 결정한데 따른 것이다.

일본은 일반식품은 500Bq에서 100Bq로, 음료수 200Bq에서 10Bq, 우유·유제품은 200에서 50Bq로 각각 조정했다.

일본 정부가 기준을 설정하지 않은 방사성 요오드 등에는 현행 국내 기준이 계속 적용된다.

식약청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3월 원전 사고 이후 일본에서 출하 제한된 시금치, 버섯 등 7개현 20개 품목을 잠정 수입 중단했다.

방사능 오염 우려가 있는 13개현 생산 식품에는 방사능에 오염되지 않았다는 정부 검사증명서를, 기타 34개현 식품에는 산지증명서를 제출토록 하고 수입건 마다 방사능 검사를 실시해왔다.

식약청 관계자는 “원전 사고와 같이 방사능 오염사고 발생 시 발생 국가 또는 인접 국가에서 수입되는 식품에 대한 방사능 안전관리를 위해 검사 장비 등도 확충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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