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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2분기 경기 개선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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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29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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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올 2분기부터 경기가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지식경제부와 산업연구원은 지난 1분기 제조업기업경기실사지수(BSI)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 분기에 비해 다소 제조업 실적은 저조했으나 2분기부터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BSI조사는 지난 1일부터 23일간 508개 기업을 대상으로 온라인 방식으로 전개됐으며 지수가 100이면 전 분기와 같고 100보다 크면 호전, 작으면 약화된 것을 의미한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1분기 제조업시황은 88로 3분기 연속 기준치(100) 밑으로 나타나 전 분기 대비 실적의 하락세가 지속됐다.

부문별로 매출(87), 내수(85), 수출(91), 경상이익(82) 등에서 모두 1분기 실적이 전분기보다 부진했다.

업종별 실적 지수를 보면 반도체(126)와 전기기계(103)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전분기에 비해 실적이 저조했다.

반도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의욕적으로 올해 투자계획을 발표해 전반적으로 체감 경기가 살아났던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2분기 경기전망지수는 104를 기록, 기업들은 2분기에 경기가 개선될 것으로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조선(80), 비금속·석유정제(97) 등을 제외한 전 업종이 2분기 경기를 낙관적으로 바라봤다.

특히 반도체(133)와 정밀기기(120), 철강(112) 업종은 2분기에 상당한 호조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문별로는 매출(111), 내수(107), 수출(106), 경상이익(100) 등에서 모두 전분기보다 실적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지경부 관계자는 "미국 경기회복 움직임에 대한 불확실성의 완화, 한-미FTA발효 효과에 대한 기대 등이 기업들의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바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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