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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장관, "학교가 교과서 구입 '교과서 대여제'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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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29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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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앞으로 학생 자녀 둔 학부모들은 교과서에 대한 가격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정부는 치솟는 교과서 가격에 대해 소비자물가 수준과 보폭을 나란히 할 수 있도록 적정가격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서울 세종로 정부 중앙청사에서 열린 ‘제31차 물가관계장관회의’를 통해 교과서 가격에 대한 안정화 방안을 논의했다.

미국의 교과서 지급 방식은 우리나라의 개인 구매형태와 달리 대여가 보편화돼 있다. 즉, 교과서가 개인 소유가 아닌 공공재 성격이다. 또 상급학생은 교과서를 후배에게 물려줘 재활용률을 높이고 있다.

반면 고물가 시대에 들어선 우리나라는 학부모들에게 매학기, 학년마다 교과서 구매를 요구하고 있어 부담이 따른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올해 2학기부터 서책형 교과서를 개선한 e-교과서 보급 방식을 웹기반으로 전환한다. 아울러 교과서 대여제와 교과서 가격이 국내 소비자 물가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도록 하는 적정 가격 가이드라인도 추진된다.

박 장관은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선진국들은 학교가 교과서를 구입해 학생에게 대여하는 ‘교과서 대여제’를 시행하고 있다”며 “교과서·참고서 물려주기 등을 적극 추진해 재활용률을 내년까지 30% 이상으로 확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정부는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운영 중인 ‘싱싱장터’의 가격비교·검색기능·원스톱 구매기능 등을 보완,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거래(B2C)를 활성화 시킨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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