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프랑스 최대 정유업체인 토탈사는 25일 스코틀랜드 동부 해안에서 240km 거리에 있는 영국 북부의 ‘엘긴 북해 플랫폼’에서 가스 누출이 시작됐고 근로자 239명 모두 안전하게 대피했다고 밝혔다.
토탈의 대변인은 성명에서 “누출 지점 인근의 감압용 불이 계속 타고 있지만 이 둘은 서로 다른 플랫폼에 위치해 있어 폭발 사고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변인은 “정확한 사고원인은 아직 밝혀내지 못했다”면서 “복구까지 약 6주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한 에너지업계 전문가는 “누출이 계속되거나 상황이 악화하면 이 플랫폼은 화약고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금융업계는 이 일로 토탈의 경제적 손실이 최소 1억5000만 달러(한화 약 1700억원)에서 최대 27억 달러까지 이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만약 플랫폼이 폭발하면 손실 규모는 100억 달러로 예상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시장이 과민반응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는 최근 리포트에서 “이번 가스 누출은 멕시코만 ‘딥워터 호라이즌’ 시추선 폭발 사고처럼 환경파괴로 인한 손실이 심각하지 않다”면서 “토탈은 신용등급 AA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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