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총통의 딸은 이른바 ‘홍색 귀족’이라 불리는 중국 고위층 자제들과는 다르게 소탈하면서도 매사 자기 처지와 본분에 맞는 삶의 태도를 유지하며 대중들의 모범이 되고 있어 대륙 네티즌들 사이에 감동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대만 중궈스바오(中國時報) 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에는 마잉주 대만 총통의 딸 마웨이중(馬唯中)이 소박하게 살아가는 모습에 대한 이야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
웨이보 내용에 따르면 하버드 석사를 마치고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마웨이중은 (다른 중국 고위층 자제들과 달리) 페라리를 몰며 폼을 잡는 대신 대중 교통을 이용하며, 해외 출국할 때에도 이코노미석을 이용하고, 아버지(마잉주 총통)의 후광을 빌려 일자리를 구하지도 않으며, 특히 사치스런 명품을 걸치기는 커녕 가난한 시골 농촌마을의 촌장 딸보다도 못할 정도로 소박한 옷차림을 즐겨 입는 다는 것.
이에 대해 중국 네티즌들은 “마잉주 총통을 배우자” “중국 대륙에는 저런 정치인 자제가 없는가”라며 마잉주 총통의 자녀 교육에 찬사를 보냈다.
이러한 마웨이중의 서민적인 모습이 중국에서 화제가 되자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중문판 편집장은 “마웨이중은 정치인 자녀의 모범”이라고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1980년생으로 올해 나이 33세인 마웨이중의 소탈한 모습은 이미 오래 전부터 대만인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3년 전 모 웹사이트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대만 남성의 53%가 마웨이중을 이상적인 배우자감으로 꼽기도 했다.
한편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양이(楊毅) 대변인은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한 기자가 마잉주 총통의 딸과 중국 대륙의 ‘관얼다이(官二代 간부들 자제)’를 비교해보면 어떠냐고 묻자 “중국 대륙에도 소탈한 모습의 간부 자제가 많다”고 대답해 일부 중국 네티즌들의 빈축을 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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