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2시7분께 충북 옥천군 청성면 양저리의 한 야산에서 난 불은 임야 0.5㏊를 태우고 2시간여만에 진화됐으나 박모(60)씨가 연기에 질식해 숨졌다.
박씨는 근처 밭에서 일하던 중 산불이 나자 혼자 불을 끄려다 변을 당했다. 진화작업에는 헬기 4대, 소방차 2대, 인력 220여명이 투입됐다.
영동소방서의 한 관계자는 "인근 주민이 볏짚을 태우던 중 산으로 불이 옮겨붙었다"면서 "건조한 봄철에는 이런 식으로 산불이 나는 경우가 많으니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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