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통신을 비롯한 다수 일본 언론은 소프트뱅크 측이 선수단 육성 강화와 친선 도모를 위해 올해 세 차례 한국으로 건너와서 경기를 치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소프트뱅크 3군은 올해 3차례 원정을 통해 국내 프로야구 2군(상무·경찰청 제외, NC 다이노스 포함)과 각 2경기씩 총 18경기를 소화할 예정이다. 모든 경기는 '번외경기'로 처리된다.
소프트뱅크는 실전경험 확대를 목적으로 작년부터 3군을 꾸려 독립리그, 실업, 대학, 사회인 등과 연습경기를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맞붙는 팀의 경기력이 크게 떨어지고 있어 해결할 방법을 모색해왔다.
KBO 관계자는 "애초부터 소프트뱅크 측이 리그 참가가 아닌 친선경기 의사를 밝혀왔다"며 "2군 팀들과 경기를 치르나 리그에 포함되지 않은 고양 원더스와 비슷한 형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지난 2월 지도자 연수를 떠난 장종훈 한화 코치가 있는 팀이다. 장 코치는 2군과 3군을 맡고 있어 한국의 경기에 함께 올지 주목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