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하는 투자자문사, 이제는 1인 자문사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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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30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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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투자자문업계에 새로운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매니저가 본인의 1인 자본만으로 신설되는 투자 자문사들이 속출하고 있다. 그동안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을 모아 자산으로 운용했던 투자 자문사들이 대부분이었다면, 이제는 매니저 개인 자금만을 운용하면서 투자 철학이 맞지 않는 개인투자자의 자금은 거절하는 새로운 형태의 투자 자문사들이 시장에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 자문사 가운데에서는 수익률이 1000%가 넘는 곳도 있다. 매니저 개인 자금만을 운용하면서도 높은 수익률을 내는 그러한 투자 자문사가 업계에서 신선한 바람을 불어 넣고 있다.

29일 투자자문업계에 따르면 자본시장법상 자기자본 5억원 이상 투자권유자문인력 1인 이상이면 투자 자문사 설립이 가능하다. 자기자본 20억원이상 투자운용인력 3인 이상이면 일임계약까지 함께 허가된다.

이에 따라 투자자문업계에서 오직 1인 자본만으로 설립하는 투자 자문사들이 급증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 매니저업무를 담당하던 이들이 개인자금으로 10억원 이상을 모아서 그 자금을 기반으로 투자 자문사를 설립하는 것이다. 이들은 본인 자금을 운용하는 것이 주요한 목적이다. 그 결과 본인과 투자 철학이 맞지 않는 개인 자금들은 운용을 거절하기도 한다.

지금까지 개인고객 자금을 유치해 운용하던 투자자문업계에서 이러한 자문사 등장은 신선한 충격이다. 일부 젊은 매니저들 사이에서 이들처럼 자문사를 설립하고자 하는 분위기도 형성되고 있다.

채권에 대한 투자를 전담으로 하는 한 투자자문사 관계자는 “최근 업계에서 이들의 등장은 신선하다”면서 “이들 등장으로 젊은 매니저들 사이에서도 빠른 기간에 10~20억원을 벌어 이들처럼 1인 자문사를 설립하겠다는 생각을 가진들이‘붐’처럼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자문사들은 수익률에서도 투자자문업계에서 최고 수준으로 집계되고 있다. 일부 자문사들은 수익률이 1000%를 넘기도 한다. 남의 돈이 아니라 자신의 돈을 운용함에 따라 투자 결정에도 과감할 수 있다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손꼽힌다.

또 다른 투자자문사 관계자는 “현재 업계에서 가장 큰 수익률을 내고 있는 자문사들 가운데 이러한 1인 자본 자문사들이 이름을 많이 올리고 있다”며 “이들은 매니저 개인 자금을 운용하기 때문에 사실상 투자에 대한 부담이 적고, 이에 따라 높은 성과를 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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