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달 중부 코마야과 교도소에서 재소자 360여명이 화재로 숨진 사건이 벌어진 지 두 달이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발생한 화재다.
현지 경찰은 현재 교도소 내 폭동을 진압한 것으로 전해졌다. 폼페요 보닐라 안전장관은 “이번 화재 사건은 온두라스 교도 시설이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를 다시 한번 일깨워 줬다”고 말했다. 총 8000명을 수용하는 온두라스 교도소는 현재 1만3000명이 수감돼 있다.
현지 소식통은 “온두라스 정부가 교도 시설의 개선을 약속했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따로 있다”고 BBC에 전했다. 그는 교도소 내의 만연한 마약 갱단 간의 다툼과 관리들의 만성적 부패 문제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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