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9시16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녹십자는 전 거래일보다 4000원(3.32%) 오른 12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3.43% 오른 이후로 2거래일 연속 강세가 지속되고 있고, 이에 따라 지난 13일 이후로 가장 높은 주가에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과 KB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의 창구에서 매수 주문이 쏟아진 덕분이다.
이번 강세는 1분기 예상치 상회 실적 전망 덕분이다.
김혜림 현대증권 연구원은 "녹십자 주가는 예상을 하회하는 수출실적 부진으로 최근 3개월 간 시장대비 25% 초과 하락했다"며 "하지만 혈액제제, 백신 등 약가규제 영향이 제한적인 주력사업의 이익 안정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김 연구원은 "계절독감백신과 헌터라제, 혈액제제(IVIG, 그린진F) 등의 중장기 수출 성장성 고려 시 최근 주가 급락을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며 "올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2% 증가한 1912억원, 영업이익은 21% 성장한 204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녹십자는 전날 일동제약 지분 8.28% 인수를 공시했다"며 "이는 현대차그룹에 인수된 녹십자생명의 보유지분을 녹십자가 재매수한 것으로 단기에 추가 지분취득을 통한 M&A 성과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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