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HSBC은행은 한국 자금부 대표로 피터 김씨를 임명한다고 30일 밝혔다.
피터 김 신임 대표는 HSBC은행의 외환 및 단기 자금 시장 관련 업무와 채권 및 파생상품 매매를 포함한 자금부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2007년에 HSBC은행에 입사한 그는 미국 로욜라 메리마운트 대학 (Loyola Marymount University)에서 국제경제학를 전공한 후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국제 경영학 석사학위(MBA)를 취득했다.
2009년 7월부터 현재까지 한국HSBC은행 자금부 비즈니스개발 부문 책임자로 근무해 왔으며, 2010년에는 전국은행연합회의 파생상품 전문위원회 의장을 역임한 바 있다. 한국으로 부임하기 전에는 HSBC은행 아태지역 본사 자금부에서 구조화 신용 및 펀드 마케팅 책임자를 지냈다.
매튜 디킨 한국 HSBC은행장은 "한국은 특히 HSBC의 대기업 금융 및 자금 업무에 있어 중요한 시장" 이라며 "해외로 진출하는 한국 기업과 한국에 투자하는 다국적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HSBC은행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이들 기업들을 지원함으로써 한국 경제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피터 김 신임 자금부 대표는 HSBC은행의 자금 업무를 더욱 키워가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니쉬 타힐라마니 HSBC아태지역 자금부 부대표는 "피터 김 대표가 성공적인 한국 HSBC은행의 자금부를 맡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김 신임대표가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통해 한국 자금부를 더욱 발전시킬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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