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암 치료 차 방문한 쿠바 아바나에서 만 5일간의 1차 방사선 치료를 마치고 29일(현지시간) 귀국했다. 차베스 대통령은 귀국 직후 국영 TV에서 “신의 가호로 치료를 잘 받았다”며 “몸상태는 좋고 다음 치료 때도 계속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베스는 총 5차례의 방사선 치료를 받을 계획이다. 지난 25일 첫 번째 치료를 받으러 쿠바를 찾은 그는 매일 한 번씩 총 5번의 치료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31일까지 휴식을 취하고 2차 방사선 치료를 위해 다시 쿠바로 떠날 예정이다.
차베스 대통령은 지난해 암 수술을 받았던 골반 부위에 악성 종양이 재발해 지난달 말 쿠바에서 재수술을 받았다. 그는 이번 방사선 치료는 종양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고 암이 다른 장기로 전이되지는 않았다고 했다.
지난 1999년부터 대통령에 당선된 차베스는 오는 10월 7일 대선에서 4선에 도전한다. 이날 여론조사기관 다타날리시스가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차베스는 44%의 지지율을 얻어 야권 통합후보 엔리케 카프릴레스 미란다 주지사(31%)를 13%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