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만 스페인 노동자 "정부 예산삭감 반대" 항의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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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3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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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29일 스페인 노동계가 정부의 예산삭감에 반대하는 총파업에 돌입한 와중에 노동자 수십만 명이 지지 시위를 벌였다. 시위는 평화적으로 이어졌지만 일부 시위대는 경찰과 충돌을 빚었다.

전국 100여 곳에서 벌어진 시위는 전반적으로 평온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그러나 바르셀로나에서 시위대가 2층 짜리 스타벅스 카페와 도로변 쓰레기통에 불을 질렀다. 또 건물 유리창을 망치와 돌로 파손하는 등 과격 양상을 보였다. 스페인 내무부는 이날 시위로 경찰관 58명을 포함해 104명이 부상하고 108명이 체포됐다고 밝혔다.

이날 파업으로 시내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은 평시의 30% 가량만 운행됐다. 항공편 400편 이상이 취소됐다. 일부 지역에선 TV 방송도 중단됐다.

스페인 최대 노조인 노조연맹(CCOO)과 노동총연맹(UGT)은 이날 시위에 전국 노동자의 77%가 참가했다고 추산했다. 정부 측은 17% 이하만 참가했다고 잡았다.

마리아노 라호이 내각은 30일 각의에서 정부 지출을 100억 유로 추가 삭감하는 내용의 예산안 처리를 앞두고 있다. 양대 노조는 5월에 더 큰 시위를 예고하고 정부가 긴축 규모를 축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라호이 정부는 개혁을 중단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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