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금융위 관계자는 "협회 측의 반발이 심한 상황에서 굳이 갈 필요가 없다는 쪽으로 결론이 났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금투협 노조는 김석동 금융위원장 사퇴까지 거론하며 반대했다. 금융위 건물 앞에서 농성도 서슴치 않았고, 여의도에서 반대 행진을 하기도 했다. 박종수 신임 금융투자협회장 역시 공개적으로 “금투협 건물은 공공기관으로 사용하기에 적절하지 않다”며 금융위의 이전을 반대해 왔다.
또한 최근 로펌들이 금투협이 시세보다 저렴하게 금융위에 공간을 내주는 것이 '배임죄'에 해당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으면서 금융위가 '이전 계획 백지화'로 결론낸 것으로 풀이됐다.
한편, 금융위가 이전 후보지가 검토하고 있는 곳은 태평로의 프레스센터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여의도의 국제금융센터(IFC), 청계천변의 예금보험공사 등도 이전 대상에 포함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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