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가 이날 오전 엘피다의 매각 주관사인 노무라에 1차 입찰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의향서 수준이기 때문에 SK하이닉스가 최종 인수까지 참여할 지는 미지수라고 관측했다. 다만 경쟁사의 내부실사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 이에 대해 이날 오후 6시까지 공식적인 답변을 할 예정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현재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며 "오늘 안으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 외에도 일본 도시바와 미국 마이크론이 엘피다 인수전에 참여했다.
마이크론은 엘피다의 기술을 확보, D램 사업을 재정비하겠다는 입장이다. 도시바는 사업 다각화를 위해 엘피다가 필요하다.
엘피다는 1차 입찰을 종료한 이후 4월 말에 2차 입찰을 개시한다. 5월 초 우선협상대상자 1개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