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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정부 “대지진 상처 ‘관광’으로 치유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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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3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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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교도=연합뉴스) 일본이 관광객 유치에 팔을 걷어붙였다.

일본 정부는 올해 회계연도부터 2016년까지 연간 외국인 관광객 수를 1800만명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내용을 담은 5개년 계획을 30일 각료회의에서 결정했다.

정부는 새 계획에 외국인 방문객을 늘려 지난해 3월 대지진과 쓰나미,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입은 경제적 타격을 복구하는 데 관광이 주도적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대지진 이후 일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는 622만명이다. 최고치를 기록한 2010년(861만명)보다 250만명 정도 감소했다.

일본 정부는 관광객 유치 계획이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구가 감소하는 일본이 일본 경제를 재건하는 데 원동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 여행객의 연간 소비액 목표치도 2009년 25조5000억엔보다 높은 30조엔으로 올려 잡았다. 전국적으로 고용 창출 효과는 약 540만명에 이를 것으로 기대했다. 기업에는 휴가 연장을 권고해 일본인 해외 관광객 수도 2011년 1700만명보다 많은 2000만명까지 끌어 올리겠다는 목표다.

한편 일본 정부는 이전에 국가 연휴 때 발생하는 교통 혼잡을 줄이려고 마련한 각 지방마다 연휴를 달리하는 ‘지역별 연휴제’는 결정을 미뤘다. 일 정부는 지난해 재해 경험을 바탕으로 해당 방안을 계속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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