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문건에는 하명사건처리부, 자체 첩보 입수 대장, 자체 내사 처리부, 자체 제도 개선 대장 등이 포함됐다.
사찰 대상자는 공직자, 야당의원, 공공기관, 언론사, 군 고위 간부, 시민사회 등이었다.
‘2009년 하명사건처리부’라는 문서에는 18개의 내사 사건 기록이 담겨 있으며 이 중 11개는 BH(청와대) 발로 표시됐다.
BH발은 댐을 세우면 수질이 악화된다는 모 신문 기사와 관련해 환경부 내의 정보유출자를 색출하라는 내용, 경찰청 조직 개편 관련 보고, 고위공직자 중 아파트의 펜트하우스를 분양 받은 등의 비위 행위 내사 등이다.
이 밖에 좌파환경단체 보조금 중단 관련 공문, 방송사 임원 교체 방향 보고 등을 하명하는 내용이 들어있다.
‘2009 제도 개선 대장’을 제목으로 한 문서에는 행정안전부가 비영리민간단체에 지원되는 보조금을 보수단체에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토록 했다.
‘2009년 내사 처리부’에는 모 야당의원이 피내사자로 나와있으며, ‘2009년 정책 점검 대장’에는 2009년 좌익세력의 동향과 대응방안에 대한 보고가 포함됐다.
‘PD 수첩 방영 내용 중 허위 내용’이란 문서에는 항목별로 MBC의 ‘PD 수첩’ 방송 발언을 분류하고 이에 대한 정부측 주장과 사실 관계를 일일이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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