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여자가 280야드!" 청야니, 또 선두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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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3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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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비스코 2R 8언더파…최나연 치솟고 양희영 추락하고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의 상승세를 누가 말릴 것인가.

청야니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힐스CC(파72)에서 열린 미국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크래프트 나비스코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2라운드에서 선두권에 나섰다.

그는 첫 날에 이어 이 날도 4타를 줄였다. 2라운드합계 8언더파 136타(68·68)로 선두권이다. 오전 9시 현재 14번홀까지 마친 호주의 린제이 라이트와 함께 공동 1위다.

청야니는 이날도 남자선수 못질않은 드라이버샷 거리를 뽐냈다. 첫날 280야드에 이어 이날은 279야드를 날렸다. 이 부문 랭킹 1위다. 최나연(SK텔레콤)보다 20야드 더 멀리 날렸다.

청야니는 그 덕분에 다른 선수들보다 어프로치샷 거리가 짧았고, 16개홀에서 그린을 적중했다. 자연히 버디 기회도 많을 수밖에 없다. 또 그가 잡은 버디 5개 중 3개는 파5홀에서 나온 것이다. 1-2라운드를 합쳐 파5홀에서 버디 5개를 솎아낸 것은 게임이 잘 풀리고 있다는 방증이다. 청야니는 올해 열린 5차례의 투어 대회에서 3승을 올렸다.

첫날 단독 1위 양희영(23·KB금융그룹)은 둘쨋날 2타를 잃고 선두권에서 내려갔다. 합계 4언더파 140타로 청야니와는 4타차다.

유선영(정관장)은 합계 6언더파 138타로 12번홀까지 마친 강혜지와 함께 3위권, 이날 5타를 줄인 최나연은 합계 5언더파 139타로 박세리(KDB산은금융그룹) 등과 함께 공동 5위권이다. 최나연과 청야니는 3타차다.

신지애(미래에셋)는 합계 1언더파 143타로 20위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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