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환경부 장관 "환경문제 무대응 오히려 막대한 비용 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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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3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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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소속 국가 환경부 장관들은 주요 환경 과제에 대한 무대응이 오히려 막대한 비용을 치러야 한다는데 동의했다.

31일 환경부에 따르면 유영숙 환경부 장관 등 각국 환경장관들은 프랑스 파리 OECD 본부에서 지난 29~30일 이틀 동안 열린 제10차 환경장관회의에서 이같은 사항을 결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34개 회원국과 중국·브라질·러시아·인도네시아 등 신흥국, 국제기구 및 비정부기구(NGO) 대표들이 참석했다.

유영숙 장관은 이번 회의 기간 동안 헝가리 지역개발부 장관과 만나 환경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유영숙 장관은 이번 회의 의장을 맡아 녹색성장 이행 방안에 대한 논의를 이끌어냈다. 이와 함께 미국·유럽연합·영국 등 환경 선진국 장관들과 만나 한국의 녹색성장 정책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은 “한국이 글로벌녹생성장연구소(GGGI)를 통해 녹색성장을 세계에 전파, 확산시키고 있다”며 “오는 6월 멕시코 G20 정상회의와 브라질 유엔 지속가능개발회의에서 OECD 녹색성장 전략을 토대로 녹색성장 논의와 구체적인 이행방안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각국 대표들은 OECD가 지난 2001년 채택한 ‘21세기 첫 10년간 OECD 환경전략’ 이후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에 대한 지식 향상, 환경에 대한 시민의식 향상, 국제탄소시장 신설 등 일부 진전된 분야도 있다고 평했다.

다만 시장가격이 환경비용을 충분히 내부화하지 못하는 점과 환경적으로 유해한 보조금, 자연자산의 저평가 등 미흡한 부분도 많다고 지적했다.

이에 장관들은 향후 주요 환경과제에 대한 무대응이 오히려 막대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21세기 첫 10년 동안 OECD 환경전략 이행 검토에 관해 OECD 각료급 이사회에 보내는 메시지’를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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