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집 비우니 우리집 순찰좀" 경찰도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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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0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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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구례경찰서가 시행하고 있는 예약순찰제가 호평을 듣고 있다.

예약순찰제는 지역주민들이 단체 여행을 하거나 장기간 집을 비울 때 경찰서에 연락하면 해당 지역 주변을 집중 순찰, 농축산물 절도 등 각종 범죄를 예방하는 활동이다.

지난달 29일 구례 산동면 중기마을 주민 30여 명이 당일 일정으로 단체관광을 떠나면서 관내 파출소에 예약순찰을 요청하는 등 올해 들어서만 10여건이 접수됐다.

해당 파출소는 출발 전 버스기사를 상대로 교통사고 예방 등 안전운행을 당부하고 이후 마을 순찰결과를 이장에게 실시간으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알려준다.

마을 주민들은 "여행으로 마을이 통째로 비어 걱정을 많이 했는데 문자메시지를 받고 마음이 놓여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예약순찰제를 이용하려면 기간과 장소를 정해 관할 파출소를 직접 찾거나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구례경찰서는 지난해 모두 60여건의 예약순찰 신청을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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