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상장사, 지난해 타법인 출자 51%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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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0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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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상준 기자) 올해 들어 코스피시장 상장기업들의 타법인 출자 총액이 많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타법인 출자지분 총액 역시 급감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 29일까지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타법인 출자 총액은 5조8940억원으로 작년 동기(12조532억원)에 비해 51% 급감했다.

출자건수는 42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58건을 밑돌았다. 각 사당 평균 출자금액도 1438억원으로 작년동기의 2460억원과 비교해 42% 줄었다.

타법인 출자지분 처분 총액은 2조300억원으로 역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63% 급감했다. 처분건수는 23건으로 지난해 동기의 33건과 비교해 30% 감소했다.

1사당 처분금액 평균은 967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2358억원) 대비 59% 감소했다.

POSCO가 호주 철광석 프로젝트 지분 참여를 위해 Roy Hill 홀딩스에 1조7790억원을 출자한 게 규모가 가장 컸다.

이어 하나금융지주가 경영에 참여할 목적으로 외환은행에 4797억원을, 현대홈쇼핑이 패션사업 진출을 위해 한섬에 4200억원을 출자했다.

출자지분 처분 중 가장 큰 금액은 KCC가 투자자금 회수를 위해 현대중공업 지분 6972억원을 처분한 게 규모가 가장 컸다.

이어 외환은행이 하이닉스 지분 2354억원, 한라건설이 만도 지분 855억원을 각각 팔았다. 출자지분 회수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조치였다.

이처럼 출자액 등이 급감한 것은 작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국내 경기의 둔화 탓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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