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양돈협회, 무관세 삼겹살 7만t→2만t 감축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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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02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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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반기 돈가 하락시 비축자금 1000억 투입에 합의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전국 양돈 농가가 돼지고기 무관세 수입에 반발해 2일부터 예정됐던 돼지고기 무기한 출하 중단방침을 철회했다.

2일 농림수산식품부와 대한양돈협회는 전날 열린 마라톤협상에서 삼겹살 무관세 수입 물량을 대폭 줄이는 등의 합의안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대한양돈협회는 1일 저녁 농식품부 당국자와 협상 끝에 당초 7만t이었던 삼겹살 무관세 수입 물량을 2만t으로 감축하고 하반기 공급 부족 및 가격 폭등 시 추가수입 여부는 농가와 정부가 함께 협의해 시행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생산비 이하로 돈가가 하락하는 것에 대비하기 위해 민간 자율 비축 지원 자금 1000억원을 조성하고 양돈협회와 정부가 전담팀(TF)을 구성해 공동 대응키로 했다.

이병모 양돈협회 회장은 “생산비 이하의 돼지가격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양돈농가에게 사형선고와 다름없는 7만t 무관세 수입 정책 철회를 위해 투쟁에 나섰지만 국산 돼지고기 한돈을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소비자들의 불편을 최소화 해야한다는 대승적인 측면에서 합의에 이르렀다”며 “앞으로도 한돈농가들은 보다 안전하고 맛있는 돼지고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행락철을 앞두고 돼지고기 공급량 부족이 우려된다며 물가 안정 차원에서 1분기에 돼지 630만 마리에 달하는 삼겹살 7만t을 수입한 데 이어 2분기에도 7만t에 대해 무관세 수입기간을 3개월 연장한다고 발표해 양돈농가와 마찰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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