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자이언츠, 2012시즌 출정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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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02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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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출정식 무대 위에 서있는 롯데 선수단, 롯데 자이언츠 제공]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프로야구단 롯데 자이언츠가 2012시즌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출정식 행사를 진행했다.

롯데는 1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행사를 통해 올해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을 다짐했다.

이번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는 ▲우승 기원 검무 퍼포먼스 ▲전지훈련 영상 상영 ▲응원단 퍼포먼스 ▲양승호 감독 외 주요 선수단 인터뷰 ▲출정 세리머니 ▲경품 추천 순으로 진행됐다.

2부는 인기가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이날 행사에 초대된 가수 씨스타, 포미닛, 인순이, 보이프렌드 등은 출정식 무대를 더욱 환하게 빛냈다.

양승호 감독은 이날 행사에서 "사이판과 가고시마에서 열심히 훈련했다. 시범경기 때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오는 7일(개막전)부터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지난해 이 자리에서 팬들에게 멋진 가을축제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는데 2위로 마쳐 많이 아쉬웠다. 올해는 한국시리즈에서 함께 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며 올시즌 각오를 밝혔다.

올 시즌 롯데 새 주장을 맡게 된 김사율은 "내가 태어난 고향 팀이자 소속 팀인 롯데의 주장을 맡아 영광스럽고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캠프 때부터 준비 많이 했다. 지난시즌 2위를 기록했던 아쉬움을 가슴에 잘 기억하고 있기에 올 시즌 우승으로 반드시 보답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2012시즌 팀의 4번타자를 맡은 홍성흔은 "나는 4번타자라고 생각하지 않고 중심타자라고 생각한다. 이대호의 빈자리를 잘 채워 이대호가 생각나지 않도록 하겠다"는 팀의 소감을 남겼다.

이밖에도 전준우는 "지난해보다 높은 '3할 3푼'이 목표"라는 각오를, 롯데 유니폼을 처음 입은 이적생 이승호는 "시범경기에 좋은 모습 못 보여 죄송스럽다. 정규 시즌부터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는 마음가짐을, 투수 고원준은 "10승 이상이 목표고, 구체적으로 13승"이라는 목표를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는 개그맨 정성호 씨와 스포츠 전문아나운서 원자현 씨가 함께 진행했고, 행사 실황은 오는 6일 오후 11시 15분부터 부산 MBC를 통해 녹화 방송될 예정이다.

[이미지 = 출정식 무대에서 공연을 진행 중인 롯데 응원단, 롯데 자이언츠 제공]

[이미지 = 롯데 자이언츠의 2012시즌 출정식 무대에서 축하공연을 가진 초대가수 포미닛, 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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