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스포츠마케팅으로 美가전시장 공략 강화

NCAA 농구 챔피언십 행사장에 올해 전략제품 대거 전시 <br/>이채로운 이벤트 통해 드럼 세탁기·고효율 친환경 냉장고 등 생활가전 소개 <br/>챔피언십 시작한 지난 3월 초부터 美전국방송에 광고 방영

LG전자는 2일(현지시각) '2012 NCAA(미국대학스포츠협회, National Collegiate Athletic Association) 농구 챔피언십' 결승전이 열리는 루이지애나州 뉴올리언스 메르세데스 벤츠 슈퍼돔(Mercedes-Benz Superdome)에서 올해 전략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LG전자가 2일(현지시각) ‘2012 NCAA(미국대학스포츠협회) 농구 챔피언십’ 결승전이 열리는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메르세데스 벤츠 슈퍼돔(Mercedes-Benz Superdome)에서 올해 전략제품을 대거 선보였다고 밝혔다.

LG전자는 ‘NCAA 브래킷타운(Bracket Town)’으로 불리는 경기장 인근 팬 축제 행사장에 일반 가정집을 연상케 하는 LG 체험부스를 별도로 마련했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5만여 명의 농구팬들은 이 전시관에서 시네마3DTV·3D홈시어터·드럼세탁기·청소기 등 올해 전략 제품들을 시연했다.

특히, 방문객들의 눈길을 끈 것은 시네마3DTV 신제품. 이 제품은 제로베젤에 가까운 파격디자인 ‘시네마 스크린’을 적용해 극대화된 3D 몰입감이 특징이다. LG전자는 이 제품을 앞세워 작년에 이어 미국 시장 내 3DTV 점유율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날 다양한 이벤트를 통한 생활가전 신제품도 소개했다. 결승전 하루 전인 1일에는 ‘다이렉트 드라이브(DD)’ 모터를 탑재해 세탁시간을 기존 대비 최대 20분 줄인 드럼세탁기·고효율 친환경 프리미엄 냉장고·식기세척기 등을 활용한 자선 게임이 펼쳐졌다.

또, LG전자는 농구팬들을 겨냥한 TV 광고로 LG 브랜드와 제품을 집중적으로 노출시켰다. ‘NCAA 농구 챔피언십’이 시작된 지난 3월 초부터 CBS·TBS· TNT 등 미 전국방송에 ‘감동의 순간을 LG와 함께 하라’는 메시지를 담은 광고를 방영해 오고 있다.

LG전자 미국법인장 박석원 부사장은 “스포츠 마케팅과 다양한 체험행사로 우수한 기술력의 제품들을 적극 알려 미국 가전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3월의 광란(March Madness)’이라고 불리는 NCAA 농구 챔피언십은 각 지역을 대표하는 대학농구 상위 68개 팀이 출전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승부를 가리는 스포츠 이벤트다. 이 행사에는 최종 4강전에만 20만 명이 넘는 관중이 운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