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역대 관중 기록 1~10위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역시 '슈퍼매치'라고 불릴 만했다. 'K리그 최고의 매치'로 불리는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FC서울 간의 경기가 빅버드(수원월드컵경기장)의 최다관중 기록을 갈아치웠다.
수원과 서울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5라운드 경기가 열린 1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은 4만5192명의 관중이 몰려 양팀의 치열한 승부를 지켜봤다. '4만5192명'이란 수치는 빅버드의 역대 최다관중 기록을 경신한 숫자다.
빅버드 사상 최초로 만원관중을 기록한 작년 10월의 슈퍼매치는 '4만4537명'이 경기장을 채웠다. 2012년 첫 슈퍼매치는 그 기록을 또 경신한 것이다. 또한 K리그 1경기 최다 관중으로는 역대 9위의 기록이다.
양팀은 경기 전부터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구단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나온 '북벌' 논란에 이어 미디어데이 당시 윤성효-최용수 감독 간의 심리전 등이 이어졌던 것이다.
또한 홈팀 수원은 만원 관중을 위해 각종 이벤트를 진행했고, 원정팀 서울은 구단 측이 '승리버스'를 운행하며 분위기를 돋웠다. 본래 국내 최고의 라이벌로 꼽히는 양팀 간의 경기는 '만원관중'으로 종료됐다.
한편 이날 경기는 박현범과 스테보이 연속으로 득점에 성공한 홈팀 수원이 '2-0'으로 승리하며 리그 1위로 높이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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