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들의 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남성 의류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신세계백화점 남성 수입의류와 명품잡화는 각각 54.4%·51.8%씩 늘었다. 캐주얼 단품·셔츠 매출도 10.9% 상승했다.
이와 함께 3월 이어진 강추위 영향으로 모피 매출이 40.1% 증가했다. 봄철 늘어난 야외 활동으로 인해 아웃도어도 26.8% 신장했다. 본격적인 결혼 시즌을 맞아 혼수 관련 상품 매출도 상승했다. 주얼리·시계 장르가 45.6%, 침구류가 20.6% 매출이 늘었다.
이에 반해 계속된 추위 탓에 여성 의류 봄 신상품 매출이 다소 부진하며 3.2%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재진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3월 때 아닌 추위 탓에 겨울 시즌 상품과 혼수상품들이 강세를 보였다”며 “4월에는 이번 주말부터 시작되는 봄 정기세일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봄 패션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