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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호 청호나이스 사장 "정수기 시장 1위 오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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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02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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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호 청호나이스 대표이사 사장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올해 정수기 시장의 30%를 점유, 업계 1위에 오르겠습니다."

이석호 청호나이스 사장이 2일 서울 강남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신제품 출시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업계 1위 웅진코웨이의 매각을 틈타 선두자리에 오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사장은 이날 "웅진코웨이 매각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되지만 청호나이스에 나쁠 것은 없다고 본다"며 "이번을 기회로 삼아 더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주력 제품인 얼음정수기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시장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이 사장은 "지난해 국내 정수기 시장에서 청호나이스의 점유율이 20% 정도"라며 "올해는 점유율을 30%까지 끌여올려 6~7월 정수기 시장에서 판매량 1등 자리에 꼭 오르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올해 정수기 매출 목표도 지난해 보다 2배 많은 30만대로 잡았다.

이 사장은 "지난해 국내 전체 정수기 판매량 130만대 가운데 청호나이스는 15만대 가량을 판매했다"며 "올해는 2배 이상 높여 30만대를 판매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지난해 4월 출시한 얼음정수기 '미니'가 소비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아 연간 10만대를 판매했다"며 "올해 얼음정수기 판매량 역시 작년대비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고있다"고 설명했다.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방문판매조직을 포함한 유통 채널 및 제조설비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 사장은 "지난해부터 방문판매조직 인원 충원은 물론, 프랜차이즈 조직·홈쇼핑·인터넷 등으로 유통 채널을 넓히고 있다"며 "현재 공장 라인도 증설 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청호나이스는 2012년형 신제품 초소형 얼음정수기 '쁘띠'를 선보였다.

신제품 '쁘띠'는 프랑스 디자이너 매튜 르아뇌가 디자인한 것으로 싱크대 위에 올려놓고 사용할 수 있는 소형제품(가로 37cm·세로 48cm·높이 48cm)이다. 크기는 작지만, 이 얼음정수기에는 청호나이스의 기술력이 집약된 24개의 특허 기술이 담겨있다.

이 사장은 "지난해 출시된 '미니'와 함께 올 한해 동안 얼음정수기를 정수기 시장의 대세가 되도록 만들겠다"며 "이제 정수기하면 얼음정수기가 떠오르는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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