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영훈 기자) 칭다오(靑島) 하이얼(海爾ㆍ600690)이 냉장고, 세탁기, 업소용 냉동ㆍ냉장고, 온수기 등 4개 주력제품에서 지난해에도 중국 내수시장 점유율 1위자리를 지켰다.

하이얼이 최근 발표한 2011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영업수익은 736억6300만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13.86% 증가했다. 이 가운데 모기업 주주의 순이윤 증가율은 20.09%로 26억9000만위안에 달했다.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시장조사기관인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날이 발표한 세계 가전 시장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하이얼의 대형 가전제품 매출은 세계 시장의 7.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보다 1.7%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3년 연속 세계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주요 사업의 경영 실적을 분석하면 냉장고 분야의 영업수익은 250억4800만위안으로 전년 대비 9.81% 증가했으며, 중국 시장 소매 수익은 26.65%로 전년대비 1.53%포인트 증가했다.

하이얼 냉장고는 중국 시장에서 21년 연속 최고의 점유율을 차지했으며, 특히 중고급 라인의 냉장고의 시장 점유율은 32.85%에 달해 2위와 3위를 합친 것보다 월등히 높았다.

세탁기도 지난해 122억1500만위안의 영업수익을 거둬 5.89%의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국내 소매 시장의 27%를 차지했다. 또 온수기는 영업수익 38억2800만위안으로 22.44% 증가해 중국 내수 시장의 19.78%를 차지해 부동의 1위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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