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추신수(30,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시즌 개막을 앞둔 상황에서 치러진 시범경기서 3경기 연속안타를 거두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추신수는 3일(이하 한국시각 기준)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출장해서 '2타수 1안타'로 선전했다. 타율은 '2할6푼3리(57타수 15안타)'에서 '2할7푼1리(59타수 16안타)'로 올랐다.
시범경기 일정을 모두 완료한 상황에서 추신수는 22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7푼1리 2홈런 5타점 1도루 12볼넷'의 성적을 거뒀다. 2010년 시범경기 때의 타율 '3할 2푼 2리', 2011년 시범경기 때의 타율 '3할9푼3리'에 비교하면 저조한 성적이다.
추신수는 1회 1사 1루 상황에서 처음 등판해 상대 투수인 브론슨 아로요에게 삼진을 당하며 물러났다.
하지만 4회 0-1 뒤지는 상황에서 선두타자로 타석에 오른 추신수는 이번에는 초구 공략에 성공하면서 우전 안타를 만들며 팀의 반격 시작을 알렸다. 다만 후속 타자 모두 안타를 못쳐 득점에는 실패했다.
추신수는 6회 공격 때 대타 뷰 밀스와 교체됐고, 클리블랜드는 이날 2-1로 홈팀 신시내티에게 패했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올해 시범경기를 '7승 22패'의 부진한 성적으로 마쳤다. 클리블랜드는 6일 토론토와의 홈 개막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2012시즌 162경기 레이스에 돌입한다.
[사진 = 추신수, OBS 제공]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